제3회 중랑청소년 백일장 장원

“북한 져라, 북한 져라” 나는 우리나라와 북한이 시합을 할 때는 매일 이렇게 큰 소리로 외친다.
북한은 우리와 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북한을 싫어하고 자신들의 최고 무기인 핵으로 우릴 위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또 북한과 우리나라는 전쟁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우리나라가 많은 양의 쌀을 기부한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 이런 생각을 한다. “북한은 나쁜 나라인데 왜 우리나라가 쌀을 기부해야하는 거지? 우리 나라만 잘 먹고 잘 살 면 되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다.
그러나 학교에서 북한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북한에 대해서 배우는 순간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이제껏 북한을 오해하고 북한을 미워한 것이 후회되었다.
북한이 나쁜 줄로만 알았는데 우리와 같은 한 민족이라는 말을 듣고서는 깜짝 놀라는 바람에 하마터면 뒤로 벌렁 자빠질 뻔 했다.
TV에서 자신들의 가족과 떨어져 무려 50년 동안이나 떨어져 살았다니, 나는 엄마와 하루라도 같이 지내지 못하고 떨어져 있으면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이 찔끔찔끔 나온다.
하지만 서로 떨어져서 사는 이산가족의 그 눈물은 누가 닦아 주어야 하는지...
이 이야기가 너무 안타까웠다.
그 사연을 듣고서 이산가족들을 서로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이제껏 우리나라사람들이 통일을 원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헤어진 이산가족들이 다시 만나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고 전쟁이 일어나도 우리 두 나라가 힘을 합치면 거뜬히 이겨낼 수 있고 더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는 서로 다른 나라에 살고 있을 뿐 한민족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 떨어져 있는 이산가족을 위해서라도 통일을 해야 한다.
내가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어서 이산가족들의 그 외롭고 살고 싶지 않은 심정을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만일 내가 입장 바꾸어서 내가 이산가족이라면 가족이 너무 그리워서 매일 울다가 눈물샘이 말라버리고 삶의 목적과 삶의 이유가 없어지고 점차 초하래질 것이다.
통일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나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우리와 북한이 화해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얼마 전 이소연 언니가 우주에 갔다 오면서 했던 말 중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말은 “우주에서 본 한 반도는 하나더라”라는 말이다.
북한과 우리가 아무리 철조망으로 갈라져 있더라도 우주에서 본 한반도가 하나인 것처럼 우리가 한민족인 수밖에 없다.
통일이 되는 그 순간까지 7000만 국민이 한마음으로 통일을 염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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