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에게 보내는 희망편지’

【초등부 대상】우리는 이런 정치를 원해요!

 

서울면중초등학교
6학년 4반 김호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중랑구 면중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김호연이라고 합니다. 푹푹 찌는 더위의 끝자락에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정치가 무엇인지, 정치인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TV에서 접하는 정치인들은 부정적인 모습이 많습니다. 집안 어른들과 뉴스를 볼 때면 어른들의 얼굴은 찌푸리는 표정이 되고, 어른들의 입에서는 한숨이 나옵니다. 어린 제 눈에 보이는 모습 또한 격투기 선수를 보는 듯 합니다. 뉴스에서 정치인들을 이야기 할 때, 여당과 야당, 누구누구의 파라고 말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치인들 모두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어디선가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철마다 저는 부모님과 투표소에 항상 동행했습니다. 후보 소개 홍보물도 부모님과 함께 보았습니다. 홍보물에서 모든 후보의 공약은 훌륭하고 멋있었습니다. 부모님께 누구를 뽑겠냐고 물으면 공약을 지키기 위해 가장 열심히 할 만한 사람을 뽑겠다고 말씀했습니다. 또한 이전 공약을 지키지 않은 재선 후보는 절대 뽑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을 부모님께 들었습니다. ‘고귀한 신분에는 책임이 따른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저에게도 어른이 되어 성공을 하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본받으며 실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회든지 지도자나 부자, 명예가 있는 사람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에 평생 대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이 많은 것도 부러운 일입니다.
저는 정치인의 가장 큰 덕목은 정직과 실천, 그리고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정직해야 합니다. 자신의 공약을 지키지 못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면 바른 정치인이 아닙니다.
둘째, 자신의 공약을 실천해야 합니다. 공약을 지키기 위해 몸으로 열심히 뛰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외면 받을 것입니다.
셋째,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선거에서 뽑혔다고 권위만을 내세우고 지역 주민을 보살피지 않으면 바른 정치인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TV를 볼 때 어른들의 얼굴에 미소만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칭찬받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연, 학연으로 당선되는 정치인이 아니라 공정한 공약과 훌륭한 자질로 당선되는 정치인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길 때도 여당과 야당의 당파 싸움보다 그 사안이 국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앞날을 먼저 바라볼 줄 아는 정치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정치인이 후세의 정치인들에 본보기가 되는 정치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편지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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