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중랑천 사랑 문예대전
고등부 운문 부문 대상
지우개
대진고등학교 2학년 7반 강경훈
여기 지우개가 하나있다.
‘중랑’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공공지우개
사람들이 쓸 때마다 남는
사람들의 시꺼먼 때
다시 사용할 때
내 손에 묻을지 모를 때
사람들이 지울 때
닮고 있는 지우개
맑아질 너를 위해
이젠 내 손에
맑은 땀방울을 흘릴 때
너의 고마움을 알고
너를 위해 여기에
여기에 조그마한 손짓을 한다.
여기 강이 하나있다
‘중랑’이란 이름을 가진
우리들의 공공지우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