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양심 있게/중랑천사랑글짓기대회 수상작

 조금만 더 양심 있게

 

중랑천 사랑 글짓기 대회 수상작

 

산문부문 중등부 최우수상  

상봉중학교   2학년 2반  정  유 진  

 

 중랑천은 내가 자주 오는 곳이다.  가끔 운동을 하러 오기도 하였고, 어렸을 때에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러 가족과 함께 오는 날도 많이 있었다.  또한 중랑천을 통해 자전거를 타고 수락산까지 간적도 있다.  하지만 이건 모두 조금 오래된 일이다.  중학생이 되어서부터는 내 자유로운 여가생활의 시간보다는 일정한 형식적은 생활만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번 중랑천사랑 문예대전에 나온 이유는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내가 글 쓰는 것 자체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어서였고, 두 번째로는 중랑천에 대한 기억과 내 자유로운 여가생활을 즐기고 싶어서였다.  어렸을 때부터 내 머릿속에 인식되었던 중랑천에 대한 기억은 딱 세 글자이다.  바로 ‘안식처’ 피곤할 땐 와서 강 앞에 앉아 바람을 쐬거나 가끔은 자전거를, 또 어떨 땐 배드민턴을......  말 그대로 중랑천은 우리 중랑 구민들의 안식처인 셈이다.  하지만 현재 이런 중랑천에 대한 내 기억이 조금씩 깨지려고 한다.  내가 걸어오면서 봐 왔던 중랑천은 심각한 정도로 더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 서서 주위를 둘러본다면 중랑천의 심각성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거 같다.  아이스크림껍질과 생수병 비닐봉지 담배꽁초 껌 심지어는 고무막대 등등 정말 내주위만해도 쓰레기가 수두룩하다.  고무 같은 경우는 썩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버리게 된다.  나 역시 길거리에서 침을 뱉거나 쓰레기를 버린 적이 종종 많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고쳐졌다.  이 문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상식과 마음에 따라 달려있는 거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나서도 죄책감 같은 건들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런지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도 그건 나의 행위들에 대한 심각성을 깨우치지 못했었던 거 같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림으로써 자신들의 버린 쓰레기 자신들이 보고 흉보고 욕 할 텐데, 따지고 보면 이모든 사람들은 이기적인 것이다.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봐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아마 나 말고도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점일 것이다.  누구나 다 쓰레기장 같은 곳 보다는 윤기 나고 깨끗한 곳을 더 손호하지 않는가!  사람들은 꼭 쓰레기를 버려 벌금을 물고 나서야 조심한다.  누구나 사람에게는 양심 이란 게 있을 터인데 조금만 마을을 고쳐먹으면 될 일을 왜 꼭 저지르고 보는지......  현재  중랑천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은 꾀 많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기 자신만 노력하면 될 거 같다.  아무리 쓰레기를 줍고 한다 해도 다시 버리면 그만이지 않은가.  애초에 버리지 않는다면 봉사를 할 이유도 없이 자동적으로 깨끗해 질것이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양심적으로 행동을 한다면 중랑천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조금이라도 더 사람들이 중랑천을 더 편히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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