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중랑청소년백일장 수상 작품
당신은 나의 새벽
운문 금상 중등부
면목중학교 3-3 임현우
만남은 새벽과 같지
아리송하고, 궁금하고, 두렵지
사랑은 새벽과 같지
두근거리고, 기대되고, 아름답지
이별은 새벽과 같지
어둡고, 차갑고, 슬프지
당신은 새벽이지
내가 태양되어 당신에게 다가가면
어느새 깜빡 숨어버리지
내가 신문 배달부되어 찾아가면
나를 모르는 척, 내가 모르는새
훌쩍 나가지
내가 달님되어
당신 향해 손 뻗으면
당신은 태양 뒤로 사라지지
당신은 새벽, 나는 태양
당신은 새벽, 나는 신문 배달부
당신은 새벽, 나는 달님
하지만 그거 알아?
당신은
새벽이기에
내게 만남, 사랑, 이별
모두 선물한 사람
그래서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음, 당연하지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테야
사랑해
나의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