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무지개 같은 꿈이 기지개 켜는 곳’
중랑교육복지센터
서석미 동부교육지원청 재정복지원과 교육복지팀장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는 ‘아이들의 무지개 같은 꿈이 기지개를 켜는 곳’이 있다. 바로 중랑교육복지센터가 그 곳이다.
중랑교육복지센터는 학교와 지역사회기관이 함께 협력해 중랑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문중근)의 공모를 통해 시립망우청소년수련관이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중랑교육복지센터를 포함해 올해 서울시 16개 자치구에 문을 연 지역교육복지센터는, 가정의 다양한 어려움으로 복합적 위기를 겪고 있는 교육소외학생에게 지역사회기관의 자원을 연계하고 학교와 협력해 학교 적응, 정서·행동, 가족기능 강화 등 통합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운영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의 ‘걸음이 느린 한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교육복지 운영체제 구축 및 학교현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한 행복교육 실현’이라는 목표와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 외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교육소외학생에 대한 맞춤 지원 및 교육복지 협력망 구축 필요성’이, 추진 배경으로 꼽을 수 있다.
중랑구청의 장소 협조를 받아 중랑구 면목동 소재 면목2동치안센터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중랑교육복지센터는 지난 6월 동부교육지원청-중랑구청-망우청소년수련관 3자간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일반학교의 교육소외학생 발굴 및 지원을 위한 개별학교 방문 및 학교장 간담회와 담당교사 협의회 개최, 중랑교육복지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학교-지역기관 협의체 운영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10월 현재 중랑교육복지센터는 관내 일반학교 16개 초·중학교와 복지관, 수련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정신건강증진지원센터, 지역 민간단체 등 다양한 지역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100여명(연인원 900여명)의 중랑구 아동·청소년들에게 맞춤 지원프로그램 및 통합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1:1 맞춤코칭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코칭맘스쿨)을 통해 51명의 학부모 자원활동가가 양성돼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맞춤 지원프로그램으로는 직업장 체험 및 동아리 활동 등 진로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진로 솔루션’, 방과후 학습지원 및 정서적 지지를 통해 지역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양성된 학부모 자원활동가와 학교 추천 학생들을 1:1로 매칭해 진행하는 ‘1:1 맞춤코칭’, 교육소외학생 중 위기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를 지원하는 ‘중랑SOS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 지원 프로그램인 ‘가족여행-더불어 힐링’과 지역 내 위기학생 발굴·지원을 위한 아웃리치 활동 ‘야간거리상담-무지개 틔움터’는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으로 있다.
중랑의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열정으로 뭉친 지역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작된 중랑교육복지센터, 지금보다 더 발전된 내일의 모습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