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중랑청소년백일장 입상 작품

냉정한 승객

운문 은상
용마중학교 3-10  유  지  윤

네가 뛰어오르고 있을 때
나는 닫힘 버튼을 눌러

네가 빈자리를 발견했을 때
내가 바로 엉덩이를 들이밀어

네가 잡으려던 손잡이를
내가 먼저 잡아버려
네가 사달라던 천원짜리 물건
나는 냉정히 치워버려

이게 바로 내 에티켓
나는 냉정한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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