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과 중랑구 현안 논의
구리-포천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 등 중랑구민 목소리 전달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회의원은 지난달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중랑구의 산적한 현안과 숙원사업들을 건의하고 조속한 지원과 해결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 주제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와 새솔초 대체운동장 제공, 망우역 북측도로 및 방음벽 신설, 망우리 공동묘지 역사문화공원화 지원, 6호선 신내환승역 조기 개통 등 15개 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박홍근 의원실에 따르면, 박 의원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의 당위성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북부고속도로(주)의 서울시 중재안 거부로 결렬 상태인 구리-포천 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 규모와 서울시에스에이치(SH)공사의 공사비 최대치(50%) 분담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촉구했다.
또 박 시장에게 새솔초 대체 운동장 제공 관련 실무협의가 마무된 만큼 내년부터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망우역 접근성 및 주민 통행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망우역 북측에 연결도로 및 방음벽 설치를 위한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완료되는 ‘망우리공원 관리소부지 역사문화공원 조성 용역’의 결과를 반영하여 역사문화공원화를 위한 예산 80억원이 반드시 편성·지원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환승시설 설계중인 6호선 신내환승역의 연내 착공과 더불어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고려하여 6호선 구리시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KDI)에서 봉화산역~신내차량기지 구간의 지하화(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망우경로복지관건립 등 특별교부금 39억6000만원 지원, 새우개마을 공립 어린이집 신설, 신내IC주변지역 발전방안 후속조치, 면목선 경전철 조기착공, 망우복합역사 개발 공약 조기 추진, 서울의료원의 대학 부속병원화, 중화역·먹골역 에스컬레이터 추가 설치, 중화뉴타운 해제지역 마을주차장 설립,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조속 이행 등의 현안과 숙원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건의가 이루어졌고, 박원순 시장도 관계 실·국에 면밀한 검토를 지시했다.
이 날 면담은 계획된 시간을 훨씬 넘겨 진행된 가운데, 박 시장도 특별교부금 지원, 새우개마을 공립 어린이집 신설, 서울의료원의 대학 부속병원화를 위한 TF 구성 등에 대해서는 면담자리에서 곧바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중랑구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역현안과 주민숙원사업의 해결을 위해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간 협력를 더욱 긴밀하게 하고, 서울시와 정부를 지속적으로 만나 설득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