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5동 자치센터(위원장 엄기정)에서는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강좌, 한국문화체험, 요리교실 등 다문화(외국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문화 프로그램에서는 국제 결혼이주여성 총 61명(베트남 14명, 캄보디아 8명, 필리핀 9명, 태국 5명, 일본 8명, 몽골 3명, 중국 9명, 인도네시아 5명)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생활의 이해를 돕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미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구랍 26일부터 27일까지 2일 동안 운영된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에서는 면목5동 새마을부녀회의 도움으로 배추 절이는 법, 양념 만드는 법 등을 직접 체험했고, 결혼이주여성들이 담근 김치를 소외계층인 독거노인 및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떡국잔치 행사에 내놓아 대접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적은 다르지만 김치체험을 함께 한 어려운 결혼이주여성에게도 김치를 나누어 훈훈한 정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이란 낯선 땅에서 살면서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전통 음식인 김치를 담그는 법을 배우는 것이 너무 즐거웠고 손수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