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3.1절을 새로운 국가건설의 주춧돌로
  • 올해는 3.1운동이 일어난 지 8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3.1운동은 국권이 침탈된 암흑의 시기에 조국독립을 위해 온 겨레가 한마음 한 뜻으로 단결하여 연인원 이백만 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참가한 거족적인 독립운동이었습니다. 당시 만세운동의 함성에는 지역, 계층, 종교와 세대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나라를 구하기 위한 열망으로 온 민족이 하나로 뭉친 것입니다.
    3.1운동은 숱한 외침을 극복하고 오천년 민족사를 이을 수 있게 한 우리 선열들의 단결의식과 민족적 자존심이 표출된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3.1운동 정신은 경제성장을 이뤄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정신적 에너지이자 국가발전의 동인이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음은 물론 민주화를 이루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양극화와 청년실업 등 어려움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 25. 실용주의의 기치를 내세우고 출범한 새 정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인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바야흐로 풍요와 배려와 품격이 넘치는 나라를 향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으며, 지금이 바로 국민화합과 대동단결의 의미가 절실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이기에 1919년 3월에 이 땅을 뜨겁게 달궜을 3.1정신을 다시 생각하고 음미해보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3.1운동의 평화적인 대동단결 정신을 되새겨봐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성숙된 민족 역량이 토대가 되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평화적이고 자발적인 3.1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89주년 3.1절은 새로운 국가건설에 주춧돌을 놓아갈 수 있는 국민화합의 힘을, 바로 우리의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글쓴날 : [09-02-16 17:29]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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