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랑구 단독주택의 공시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중랑구 표준 단독주택가격이 평균 7.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는 올 1월 1일을 기준으로 관내 단독주택 959가구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표준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2억 800만원으로 지난해 1억 9243만원에 비해 7.31% 상승했다고 밝혔다.
표준 단독주택이란 중랑구의 단독주택 중 대표성이 있는 959가구를 말하는 것으로, 이것이 중랑구 단독주택 공시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며 국세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와 지방세인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등의 과세 표준으로 활용된다.
중랑구 표준주택가격이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최근 사가정역 주변의 도로확장과 로데오거리 지정, 상봉·중화 재정비촉진지구지정, 신내동 택지개발 등 일부 지역의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방형 자율학교 원묵고 유치 및 경전철 노선 확정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중랑구의 상승률은 노원구 5.49%, 광진구 6.8%, 강북구 5.3%에 비해 크게 웃돌았으며, 서울시 평균 상승률 7.37%에 거의 육박했다.
이번 공시에서 중랑구 표준주택 최고가격은 묵동 121-308호로 7억 6100만원이고, 최저가격은 신내동 279-9호의 7550만원으로 공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