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문학종합강좌인 중랑문화원 중랑문학대학(학장보 안재식)은 문학지망생 및 기성문인을 대상으로 제3기생을 모집, 지난 3월 4일 2008학년도 1학기 개강식을 갖고 수업을 시작했다.
강의는 안재식 학장보(시인, 아동문학가)의 문학일반론 및 동시, 동화창작법을 비롯해 나호열 교수(시창작법), 김봉진 교수(소설창작법), 김주안 교수(수필창작법)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문예창작의 기초이론, 산문과 운문의 차이점, 장르별(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 수필, 희곡, 평론 등) 특성과 한계 등 창작에 필요한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여 교육하게 된다.
1년 과정으로 총 32주 6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중랑문화원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되는 중랑문학대학은 수강생들이 자기 적성이나 능력에 알맞은 문예장르를 선택하고 문인으로 등단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종합강좌로 운영된다.
중랑문학대학은 저명작가 초청 특강, 문학기행, 수강생 작품집 발간 및 출판기념회, 시화전 등 다양한 문학행사도 곁들이는데, 오는 4월 15일 충북 옥천 소재 ‘정지용문학관’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한편 중랑문학대학은 지난해 12월 21일 제1기 수료식 및 수강생들의 작품집인 글이랑 제2호 ‘달팽이 길을 열다’를 출간하고 출판기념 작품발표회를 성대하게 열기도 했다. 또 제1기 수료생을 중심으로 ‘글이랑문학동인회’를 결성하여 매월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작품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기 수료생 중에는 벌써 시집을 발간하거나 유명 문학지를 통해 등단 절차를 밟고 있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중랑문학대학 학생회장 원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