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중랑청소년 백일장 고등부 운문 최우수
  • 천지를 열 듯한 굉음과 함께
    붉게 타오르는 한반도 위에서
    그리움을 따라 흐르던 고향길은
    눈물을 지으며 멈추어 버렸습니다.

    우리 민족은 하이얀 배꽃과 같은
    아름답고 감성적인 단일 민족
    아직도 저 38선 뒤 편으로
    그리움과 간절함의 메아리가 흩날린다.

    가슴 속 첩첩산중에 스며든
    차가움에 젖어 있는 이기주의를 드러내고
    옛 민족애 들려주는 뜨거운 피를 흘려보내어
    사랑하는 이를 향해 둥 둥 둥 북을 울려라

    쏟아지는 그리움을 함께 고이 모아
    남북간의 통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애국심을 벗겨 만든 북으로
    사랑하는 이를 향해 둥 둥 둥  둥 둥 둥 북을 울려라

  • 글쓴날 : [09-02-16 21:44]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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