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는 최근 여성의 눈으로 보고, 여성이 참여하는 정책개발을 통해 여성친화적인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여성이 행복한 중랑 프로젝트’(이하 ‘女幸프로젝트’) 100대 과제를 선정ㆍ발표했다.
구는 상대적으로 차별돼 왔던 여성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법·제도가 많이 개선된 반면 기존 여성정책이 여성의 시각과 경험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도시생활인으로서 일상적 삶에서 겪는 불편과 불안 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구는 구민행복지수 제고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임으로써 ‘행복하고 살기 좋은 중랑구’ 구현을 위해 여성정책에 대한 발상을 전환해 구민이 일상생활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여성정책인 ‘여행(女幸)프로젝트 100대 과제’를 선정해 여성정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랑구가 발표한 여행프로젝트 100대 과제는 5개 분야별로 ▲돌보는 중랑(모성·영유아건강관리, 보육서비스 질 향상, 드림스타트사업, 장애인 생활환경 및 이동권 향상 등 29개 사업) ▲일 있는 중랑(전자상거래,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시행, 여행프로젝트 창의과제 발굴 추진 및 연구동아리 우대 등 23개 사업)을 비롯해, ▲넉넉한 중랑(중랑시네마&뮤직페스티벌,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 여성아카데미 운영 등 18개 사업) ▲안전한 중랑(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유해식품 및 학교주변 판매업소 특별관리 등 14개 사업) ▲편리한 중랑(공중화장실 개선, 소비자물가 안정적 관리, 아빠를 위한 유모차 대여사업 등 16개 사업) 등이다.
구는 100대 과제 실천 등 여성정책을 위해 올해 42억원 등 2010년까지 677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한편 구는 ‘여행(女幸)프로젝트’ 과제 선정 때 여성정책의 민관협의체인 중랑구여성정책협의회를 참여시키는 등 여성의 관점과 경험을 도시정책 전반에 반영, 여성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안·불편요소를 없애고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여성친화적인 사회·문화 환경을 구축하는데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