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10월 28일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주민자치센터 관리시스템’ 보급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타 자치단체에서 개발한 각종 관리시스템은 저작권 미확보, 프로그램 미 제품화(상품화), 도입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타 자치단체에서 동일업무에 대한 프로그램 도입 시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 당시부터 관리시스템의 상품화를 목표로 지난 4월부터 개발에 착수, 이달 타 자치단체와 함께 쓸 수 있는 1차 ‘보급형 주민자치센터 관리시스템’을 완료했다.
서울시 및 수도권 자치센터 업무 담당자와 전산 담당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포시에스, 한국IBM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보급 설명회는 자치센터관리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구는 당일 보급을 희망하는 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표준화된 2단계 시스템을 개발 후, 주민자치센터 전산화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통합된 제품으로 발전시켜 내년 1월부터 전국 자치단체에 무상 보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자치센터 관리시스템은 수작업 중심의 업무처리 방식으로 인해 발생했던 주민자치센터 이용 고객들의 불편과 비효율적인 업무처리 방식을 개선, 관내 모든 센터들의 업무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이 센터의 구분 없이 가까운 자치센터에서 지역 내 모든 타 자치센터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30여종의 수기대장을 전산화하고 현황보고, 운영통계, 회계 등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처리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뿐만 아니라 강좌신청, 강의 확인증 발급, 강사지원 등 기존에 자치센터를 방문해야만 처리가 가능했던 업무까지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