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의 빚 때문에 10년간 알고 지낸 동료를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랑경찰서는 12일 집까지 찾아와 빚 독촉을 한 동료에게 “같이 죽자”며 부엌칼을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법 위반)로 한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11일 오후 4시쯤 중랑구 면목동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유모(40)씨가 빌려준 30만원을 갚으라며 “돈을 줄때까지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하자 부엌에서 칼을 들고 나와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몸이 불편한 부인과 중학생인 딸을 부양하며 택시기사로 일 해오다 지난해 10월 같은 택시 일을 하며 10년간 알고 지낸 유씨에게 80만원을 빌려 그중 일부를 갚고 30만원을 갚지 못해 유씨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한씨는 유씨가 문자메시지로 계속 빚 독촉을 하고 아내와 딸이 있는 집까지 찾아오자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