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3동에 거주하는 이영학씨 '일명 '어금니 아빠'가 지난 크리스마스일을 맞아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 아동들에게 선물을 기증해 화제가 됐다.
전 세계에 여섯 명밖에 없는 희귀병인 '유전성 거대 백악질'이란 병을 앓고 있는 딸 아연양을 둔 이씨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감을 전하고 있다.
이씨는 아현이 홈페이지를 통해 수술비로 지원받은 후원금 일부로 며칠 전부터 아이들 성별과 연령에 맞게 직접 선물을 구입해 구랍 24일 망우3동 주민센터를 찾아 소년소녀 가장과 저소득 가정 25명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씨는 희망고아원과 국립암센터에도 찾아가 이웃사랑을 전달하는 등 추운 겨울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값진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