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중곡초등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 면목4동 구청장 연두방문행사가 문병권 구청장, 학부모, 각 직능단체 회원, 주민 등 각계각층에서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업무보고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문병권 구청장의 새해 덕담과 함께 구정설명이 있었으며,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왕복 2차선으로 인도가 매우 좁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많고 상습 정체구간인 사가정역에서 광진구 경계간 면목동길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해 달라”는 유재덕(통장협의회장)씨의 질문에 문병권 구청장은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중기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고 답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주민 김봉달(자유총연맹위원장)씨는 “면목4동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면목4동 일대에 뉴타운지역으로 신청해 달라”고, 학부모 박유정(37세)씨는 “중곡초등학교 스쿨존 공사 후 전신주와 가로수가 인도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학생들의 등·하교시 위험하므로 인도 가장자리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병권 구청장은 “면목4동 일대 뉴타운신청은 서울시에서 4차 뉴타운 계획이 발표되면 국회의원, 시의원등과 협의하여 검토하겠다”고 답하는 한편 중곡초등학교 주변 인도에 있는 전신주와 가로수 등 이전요청에 대해서는 “예산에 반영하여 하반기에 정비하겠다”고 답변함에 따라 앞으로 면목4동은 낙후된 지역 이미지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면목4동 개청 이래 한꺼번에 600여명이 모여보기는 처음”이라며 “이웃에 살면서도 서로 잘 모르고 살았는데, 이번 행사로 인해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을 모으고 주민들 간 친목이 두터워지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