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는 10대 훈계한다’며 납치 폭행
담배를 피우던 10대를 훈계하겠다며 납치해 폭행한 2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중랑경찰서는 자신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을 차로 끌고 가 폭행한 혐의로 A(28)씨 형제를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9일 밤 11시쯤 중랑구 상봉2동 자신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김 모(18)군과 이 모(18)군을 자신의 엘란트라 승용차에 태워 인근 용마산으로 끌고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김 군 등이 평소 자신의 집 앞에서 자주 담배를 피워 타일렀지만, 말을 듣지 않고 다시 담배를 피우자 버릇을 고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1톤 트럭, 가정집 담벼락 덮쳐
10일 저녁 9시 10분쯤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세워져 있던 황모(34)씨의 1톤 트럭이 언덕을 굴러 내려가 김모(41)씨의 집 담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담장 일부가 허물어졌지만, 사고 당시 다행히 김 씨 가족들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찰조사에서 트럭 운전자 황씨는 평소처럼 화물차를 세워두면서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워두지 않았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황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운전자 과실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