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급여 기부로 재원 마련
녹색병원(원장 양길승)은 생활이 어려워 질병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건강방파제'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건강방파제 사업은 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 기부, 병원매칭펀드, 사랑의 고리기금(장애인 지원)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양길승 원장은 “건강방파제 사업은 경제 불황으로 생활이 어려워 고통과 장애가 있는데도 제대로 검진을 받지 못하고 치료를 미루는 분들을 병원이 직접 찾아가 치료해 주는 운동”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녹색병원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건강방파제 기금 약정서를 지역건강센터에 신청, 매월 월급 1% 기부를 통해 건강방파제 운동에 참여한다. 3월 7일 현재 직원 212명이 건강방파제 기금 약정을 신청, 약정금이 매월 290여만원에 달한다. 지역주민들의 참여도 가능한 이 사업은, 올 한해 1억4천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의 치료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녹색병원은 13일 오전 9시 면목본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북부고용지원센터와 관내 16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면서 주 1회 무료검진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