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등으로 10년 만에 전국적인 현상
중랑구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1.75% 하락했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 는 실물경기 침체 등에 따라 전국 평균 1.42%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이 2.26%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도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에 대한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월 27일자로 이를 공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1989년 지가공시제도가 도입된 이래 1999년 한 해(9.34% 하락)를 제외하고는 계속 상승하다가 10년 만인 올 1월 1일 기준가격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 역시 지난 2008년 전년대비 10.98%(서울 11.62%) 상승했으나, 올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강남구 3.23%, 송파구 3.12%, 서초 3.07% 등 강남3구의 하락폭이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강동구 2.28%, 종로구 2.15%, 성동구 1.80%, 동작구 1.43%, 도봉구 0.55%, 용산구 0.13% 각각 하락했다.
중랑구 2009년 표준지 공시지가 중 최고지가는 면목동 496-3(사가정역 2번 출구 KFC)로 940만원/㎡(2008년 960만원)이고, 최저지가는 상봉동 산5(봉화산 정상부근)로 1만7천원/㎡(전년과 동일)이다.
표준지는 용도지역, 토지이용상황, 토지의 공적규제 정도와 가격 수준 등을 고려하여 선정된 대표성이 있는 토지로 중랑구 관내 3만9226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중랑구청 지적과와 동 주민센터에서 3월 30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며, 이날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지적과(☎490-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