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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9정신으로 경제난국 극복을

    서울북부보훈지청장 김의행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불의의 독재권력에 항거한 4·19혁명이 올해로 49주년을 맞았습니다. 현재의 우리들에게 민주주의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어서 대학가에서 최루탄 가스가 없어진지 오래되었고, 2008년도에 있었던 한미FTA 체결에 따른 광우병 관련 촛불시위가 가장 최근의 시위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현재 우리가 민주주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까지에는 49년 전 부정·부패 정권에 정면으로 대항하며 맞선 어린 학생들과 국민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와 수많은 전쟁고아들이 생겨난 가운데 국가를 재건하고 국가경제를 일으켜야 할 이승만 자유당 정권은 장기집권을 꾀하며 각종 정치적 부정과 탄압을 일삼았습니다. 이승만 정부에 실망한 국민들이 야당인 민주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게 되자 이에 불안해진 자유당은 정·부통령 선거 일년 전부터 대대적인 부정선거를 획책했고, 마침내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는 사상 유례없는 추악하고 불법적인 부정선거로 얼룩지면서 민주당 마산지부의 선거무효 선언과 함께 부정선거 규탄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젊은 학생과 시민들이 희생되면서 대학 교수단의 시국선언을 필두로 전 국민의 궐기로 이어졌고, 계층을 초월한 민주를 향한 외침과 민주주의를 바라는 진정한 염원이 전국에 물결치면서 결국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면서 1960년 8월, 의원내각제의 장면 내각 출범으로 4·19혁명은 그렇게 민주주의의 승리로 종결되었습니다.
      우리 현대사의 어둠을 걷어내고 민주주의 이념을 확고히 뿌리내리게 한 민주 시민 혁명인 4·19혁명! 그 날의 정신인 자유, 민주, 정의는 오늘의 우리에게 나아가야할 방향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사회정의를 실현했던 4·19정신으로 뜻을 모아 우리 모두 힘을 합친다면 현재의 경제난국 등 그 어떠한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글쓴날 : [09-06-02 21:17]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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