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곳곳에 물 흐르는 ‘친환경 수변도시’로 개발
서울시, 2016년까지 아파트 6,413호 신규 공급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개발 요건을 충족치 못해 지지부진했던 중화뉴타운사업이 본격적인 틀을 갖추고 새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8일 ‘중화재정비촉진계획(안)’을 발표하고 중랑구 중화2동, 묵2동 일대 중화뉴타운은 중랑천을 비롯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녹색 수변도시’, 편리한 대중교통 접근성과 자전거도로를 바탕으로 한 ‘친환경 교통 중심도시’로 쾌적하게 조성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51만㎡ 규모의 중화뉴타운에 2016년까지 용적률 238~240%를 적용, 7~35층 아파트 6,413가구를 건설한다.
아파트 6,413가구는 중·저층 판상형 및 고층 탑상형 아파트 등 다양한 층수의 주택을 포함하며 이 중 1,138호는 임대주택으로 건립된다. 또 1인 세입자 비율이 40%로 매우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1세대 독립생활이 가능한 부분임대 아파트 816세대를 공급키로 했다.
전용면적 85㎡ 이상의 주택에 조성하는 부분임대 아파트는 단위세대 평면에 분리된 현관, 전용부엌과 화장실을 갖춘 독립된 형태의 주거공간으로 구성, 3세대 동거가 가능토록 했다. 이는 전·월세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노령세대 집주인들의 소득원을 확보해 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이들의 반발을 협조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