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2동 주민센터 리모델링에 너무 실망
작년부터 기다렸던 망우2동 주민센터 리모델링사업. 신내동과 면목동에 비해 도서관하나 없는 망우동에 어린이 도서관이 들어선다는 말에 하루하루 지친생활에 단비 같은 소식을 듣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네요.
하나하나 달라져가는 외관의 모습에 마치 우리 집이 완공되는 냥 기뻐하며 2학년과 6살 우리 아이들에게 "이제 봄 되면 도서관에 놀러가자!"며 약속까지 했었는데... 갑자기 독서실이라니요... 그것도 예산이 부족하여 못한다니요. 13명 직원이 필요하다는 말들과 함께요.
지난주 녹색어머니 강연으로 참석한 중랑구청에서, 구청장님께서는 스스로 많은 예산을 받아와 쓸 곳을 찾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 많은 교육경비는 어디에 쓰시려는지요. 망우동 어린이들은 생각도 하지 않으시는지요. 그저 작은 도서관하나 만들어주시는 게 아무 일 아닌 듯이 지나가시면 안돼요. 독서만이 우리아이들이 매일 먹은 밥만큼이나 중요한 걸 모르시나요?
너무너무 실망스러운 담당자들의 성의 없는 답변에 할 말을 잃었답니다. 아예 담당자는 도서실이 지어지는 건지도 모르는 듯하더라고요. 자신이 망우동에 살고, 자신의 어린아이들이 이 동네에 산다면 그렇게 말할까요? 작은 3층짜리 건물에 독서실이 웬 말입니까? 차가 지나다니는 시끄러운 거리에 말입니다.
커다란 도서관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을 가다가, 학교를 다녀오다가 아이 손잡고 언제든지 들어가 재밌는 동화책 읽고 쉴 수있는 공간을 원했던 것입니다.
제발 다시한번 생각하시고, 1층이라도 좋으니 작은 어린이 도서관 만들어주세요. 작은 주부한명의 의견이 아니라 망우동 모든 엄마의 의견이라 생각해주세요.
답변(자치행정과)
우리구에서는 옛 망우2동 청사를 지역여건을 감안하여 복지시설인 작은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려 하였으나, 작은도서관 운영에 따른 막대한 인건비 지출 및 2012년 완공예정으로 추진중에 있는 망우본동 복합청사내 평생학습관에 어린이 열람실이 설치될 계획으로 있어 청소년독서실로 리모델링하게 되었습니다.
망우동 지역에는 도서관, 문화센터, 체육센터 등의 문화·복지 시설이 없어 주민들의 시설 이용에 불편을 끼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고객님께서 말씀 하신 작은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어 달라는 의견에 대해 우리 구청에서도 꼭 필요한 시설이라 판단되나 고객님의 의견대로 하지 못하게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향후 망우동지역에 복지시설 건립계획이 있으면 고객님께서 요구하신 작은 어린이 도서관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음을 알려드립니다.
○주민의 구청식당 이용
구청식당은 구청직원을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구청을 이용하는 구민들도 식당을 이용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 구청은 주변에 장애인을 위한 아파트가 많아 주민들도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식당 주인이 바뀌고 부터 12시30분 이후에 구청직원 식사후에 주민이 먹도록 하고, 간혹 음식이 떨어지면 미안하다면서, 주민에게는 식사를 안 팔고, 구청직원에게 만 판다.
물론 이해가 간다.
허지만 전 식당운영자는 식사가 떨어지면 금방 음식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하였고, 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식당운영은 주민과 차별 뿐 아니라 음식이 떨어지면 그만이다.
자신의 이익위주인 것 같다.
다시 생각해보자. 중랑구청은 누구를 위해 있는 것이고, 누가 주인인가.
중랑구청과 마음이 멀어지는 것 같다.
○교육사업에 관해
관내 초등,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언제부턴가 놀토 현장프로그램이나 방학 영어캠프 등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신데 대해 감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신청시마다 고배를 마시니 그리 썩 기분은 좋지 않습니다.
공정하게 진행을 하시리라 생각은하지만 간혹 겹쳐지는 이름을 발견하곤 할 때마다 언짢기도 합니다. 떨어진 게 저의 운이기도 하겠지만 매번 그러하다보니 솔직히 혹시나 하는 의혹도 생기고 기회균등이 무색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차라리 선착순 마감이라면 떨어진데 대한 제 게으름을 원망하겠지만 한번정도는 될 듯 한데도 안 되니, 속상하면서도 겹치는 행운을 안은 사람들이 부러움의 대상을 넘어 의혹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힘드시겠지만 좀 더 심사숙고하셔서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기회균등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참여하셨던 분들은 다른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셨으면 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해봅니다.
○주차단속 형평성
배부른 아내를 병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장스여성병원에 방문하였는데, 주차중에 RV차량은 들어갈 수도 없고, 건물뒤편 이면도로 노상주차장도 빈곳을 찾을 수가 없어 일단 차를 세우고 병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잠깐 들어갔다 나오니 이미 주차단속을 하고 단속하시는 분들은 바람처럼 사라지셨더군요. 저처럼 병원을 방문한 RV차량들이 줄지어 단속스티커가 자랑스럽게 붙어 팔랑거리고 있습니다.
불법주차를 한 거니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차를 돌려 큰길로 나오자 큰길가 3차선에는 차들이 줄줄이 주차를 하고 있더군요. 또한 기사식당 앞에는 차들이 항상 줄줄이 서 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고요. 상시 불법주정차로 소통에 방해가 되고 불편한 곳에서는 보이지는 않더니 주차단속하기 쉬운 곳만 왔다 갔다 하며 하는 거 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서 억울하기도 하네요.
이런 억울한 마음이 안 들게끔 운영을 했으면 합니다. 불법주차 되어있다고 무조건 단속하는 게 정말 구민을 위한 것일까요?
답변(교통지도과)
망우로 장스여성병원 주변 이면도로는 평소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하여 주민들의 불편함이 많은 지역으로서 평일 주차단속반이 수시 순찰활동을 하며 운전자가 없는 불법주차 차량에 대하여 주차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객님의 말씀처럼 주차장의 만차로 인한 부득이한 불법주차 상황이셨다면 교통지도과 이의신청담당자와 통화하시어 증빙자료를 첨부 의견진술을 접수하는 제도가 있사오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 및 자치구의 기초질서지키기 강화의 일환으로 주차단속을 강화하는 시점에 고객님께서도 다소 거리가 멀어진 지점이라도 지정된 주차장소에 주차하시어 주차단속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