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평화교통 운전기사 70명 참가
중랑구가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6월 26일 평화교통에서 운전기사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한 일터 가꾸기’ 1호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프로젝트는 2-2-0 프로젝트(허리 2인치 줄이고, 주량은 반으로 줄이기, 담배는 뚝)를 슬로건 아래 중랑구청과 평화교통이 서로 힘을 합쳐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담배연기없는 쾌적한 클린택시, 음주사고 없는 안전한 택시, 운전자가 건강한 헬시택시라는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구에서는 건강검진을 비롯해 체성분검사, 이동금연클리닉 및 금연보조제, 음주측정기, 운동동아리 활동, 비만자 영양상담, 정기적인 혈압&혈당체크, 직원체육대회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3개월 뒤 평가를 통하여 우수건강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중랑구가 건강한 일터 가꾸기 사업에 앞서 지난해 택시 운전기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흡연율 68%, 소주1병 이상 마시는 과음비율 49%, 과체중 및 비만비율이 50%이며, 중정도 이상의 스트레스 인지율 62%로 운전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건강습관이 매우 좋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택시를 이용하는 구민들은 운전자 혹은 손님들이 피웠던 담배연기 및 담배냄새로 인한 불쾌감을 많이 호소하였으며, 이로 인한 간접흡연폐해를 우려하는 구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로 인한 탈출구로 밤늦게 까지 많은 운전자들이 과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음날 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사고위험이 있는 등 운전자와 구민들의 안전문제도 있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 관계자는 “1호로 시작한 평화교통을 모델로 2009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