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증축해 개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장애인의 사회체육 참여 확대와 재활치료를 위해 장애인 전용 1호 체육관을 개관했다.
구는 11월 6일 오후 2시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내 5층 장애인체육관에서 내빈과 지역 장애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개회식, 내빈소개,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축사에 이어 한국마사회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는 공식행사와 함께 청각장애인 2명의 수화공연과 1층 현관에서 테이프 커팅으로 진행됐다.
이번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원장 윤을중)내에 있는 장애인체육관은 총 14억24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기존 지상 4층(연면적 2,929.02㎡)을 지상 5층으로 증축하면서 765.14㎡의 연면적을 늘렸다. 지난해 11월 6일부터 증축공사를 진행해 올 10월 26일 준공에 이렀다.
장애인체육관 내부는 8m 높이의 복수층 구조로 꾸민 가운데 장애인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충격보호대, 촉지도, 보행정지 점자 블록과 핸드레일을 설치하고 바닥은 원목마루로 시공했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농구와 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체육시설이 마련했고,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무용프로그램과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복합공간으로 건축했다.
중랑구는 이번 장애인전용 체육관 개설을 계기로 장애인을 위한 장애복지사업을 더욱 확대해 재활치료와 사회활동 참여 증진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원광장애인복지관 윤을중 관장은 “그간 시설공간이 부족해 장애인들의 각종 사회체육 참여와 재활 등 신규프로그램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이번 증축으로 장애인 체육활성화와 재활프로그램의 기회가 증대됨으로써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