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각 지자체와 민원대에 배포
“내가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는 것은 부지런하게 일하는 것과 행복하게 웃는 것이다. 나는 자신과 약속한다. 열정을 연료로, 부지런함을 페달로 삼아 드넓은 공직사회를 누빌 것을... 이것이 내가 공직에 들어온 이유이자 목표이기도 하다”
묵1동에 근무하는 김두수 새내기 공무원의 작지만 아름다운 소망이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2009년 신규임용 공무원들의 진솔한 생각을 비롯해 포부, 열정 등을 담은 신규직원 문집을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신규직원 40명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디며 겪은 풋풋한 사연을 담은 문집 ‘2009년 새내기 중랑가족이 전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600권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새내기 중랑가족 문집은 2009년 중랑구 신규임용자 채용교육과정 중 ‘공직자로서 스스로의 다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쓴 글 40편을 모아 발간한 것으로 새내기 공무원들 나름대로의 꿈, 희망, 열정과 소신 등이 담겨있다.
‘공무원은 학생보다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하는 신분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주민들의 불편을 미리 찾아내서 개선하는 것’ 등 공직자의 자세를 돌아보는 기본덕목을 비롯해 ‘사람들의 작은 꿈을 지켜주고 싶다’ ‘섬기는 자세로 시민의 동반자가 되겠다’ 등 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능숙하지 못한 업무처리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와 고객만족을 위한 숨은 노력 등을 107쪽 분량에 담았다.
발간된 문집은 각 부서 민원실을 비롯해 서울시, 전국자치단체, 구·시의원, 언론단체 등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문집발간을 통해 이제 막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청렴, 성실, 친절 등 공무원의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정립하는 것은 물론 개인별 소장을 통해 본인의 소신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문집을 전국 지자체와 고객만족 접점부서에 배부해 변화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와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랑구의 참모습을 알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