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24일 상습적으로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A군(19) 등 3명을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군(18)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A군 등으로부터 장물을 취득한 금은방 업주 B씨(35) 등 4명을 업무상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주택가 빈집에 침입해 총 38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 등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인기척이 없거나 불이 꺼진 집을 발견하면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각자 역할을 나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