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만족도 원묵고 ‘높고’ 송곡고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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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학사, 서울 219곳 재학생과 졸업생 평가

     

    중랑구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 8곳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학교는 개방형 자율학교인  원묵고인 반면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학교는 송곡고로 나타났다.
    교육업체 진학사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교 선택을 돕기 위해 서울 지역 219개 고교의 재학생 및 졸업생 6,938명을 선정, 온라인을 통해 약 일주일간 실시했다.
    종합평가 결과 서울과학고가 1위, 한가람고와 이화여자외고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상위 20위권 내에 진입한 학교를 분석한 결과, 사립고가 13개교로 국.공립고(7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조사항목은 고교생활 만족도, 규율의 엄격함, 강의서비스 만족도(수업의 내용 및 과제, 방과후수업, 수업의 이해도, 교사와 학생간의 교류 정도), 교육시설 및 환경(교실환경, 시설의 만족도, 편의시설 만족도, 급식 만족도), 대학진학 지도프로그램 만족도, 동호회 활동 등이었다.
    중랑구에서는 5점을 만점으로 한 만족도 종합평가 결과 3.95점을 얻은 원묵고는 가장 만족도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설문대상 219개 고교 가운데 9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자랑했다.
    2위는 3.40점을 얻은 혜원여고가 차지했는데, 졸업생의 만족도(3.31)에 비해 재학생의 만족도(3.61)가 크게 높았다.
    이어 △태릉고 3.18 △면목고 3.06 △송곡여고 2.82 △중화고 2.81 △신현고 2.76 △송곡고 2.72 등이었다.
    특히 학부모들의 관심이 큰 수업만족도(5점 만점)에서는 ▲원묵고 4.0 ▲혜원여고 3.38 ▲면목고 3.22 등으로 종합평가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나 ▲태릉고 3.11 ▲송곡고 2.68 ▲신현고 2.46 등은 오히려 낮았다.
    관내 교육관계자는 “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해당 학교와 교직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면서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원묵고를 비롯해 혜원여고, 면목고 등은 교육여건이 좋아지는 반면 오히려 낮아진 송곡고, 송곡여고, 신현고 등은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단순히 명문대 진학률, 인지도 등으로 고교를 선택하려 했던 학생과 학부모에게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고교만족도 조사의 전체 결과는 진학사 고입정보(goip.jinha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글쓴날 : [09-12-04 17:52]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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