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동천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최근 중랑구에 따르면 서울시가 묵동천 정비에 대한 실시설계 계획을 지원하기로 해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가 2009년 연말에는 묵동천이 시민의 휴식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그 동안 중랑천에 비해 묵동천은 정비가 안 돼 인근 주민은 악취와 수질오염, 시설 노후화 등 불편을 끼쳐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묵동천 정비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바 있지만 휴식공원 조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내년에 착공될 곳은 묵동 월릉교 중랑천 합류지점부터 신내동 355의2로 총 3.25㎞ 구간이다.
이 공사에서는 제방석축 등 시설물 정비와 함께 중랑천 합류지점 등 1, 2곳의 넓은 둔치에는 농구장과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폭이 좁은 둔치 양 옆에는 수목공간이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지고, 하천 중간 중간에는 징검다리도 조성된다.
이 공사가 마무리 되면 묵동천은 오염된 하천의 오명을 벗고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인근주민들이 생활체육 및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