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교육위원 설문조사 결과
서울시민 3명 중 2명은 초ㆍ중ㆍ고교의 직영급식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위원회 이부영 위원은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13∼14일 서울지역 성인남녀 1천877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교급식 방법을 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하는데 대해 66.1%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반대 의견은 16.3%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가 17.7%였다.
서울지역 상당수 학교장이 직영급식 전환에 부정적인 데 대해 6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고, 24.3%만 `동의한다'고 답했다.
한편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신뢰한다’(매우 신뢰 9.6%, 약간 신뢰 37.4%)는 의견이 47.0%로 ‘신뢰하지 않는다’(별로 신뢰안함 33.2%, 전혀 신뢰안함 9.9%)는 의견 43.1%보다 약간 높게 나와 여전히 불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2006년 6월 수도권 일대 학교에서 발생한 대규모 식중독 사건을 계기로 올해 1월19일까지 학교급식 운영 방식을 직영(고교는 부분직영도 가능)으로 전환하되, 예외적으로 위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급식법을 개정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직영급식 비율이 94.4%에 달하지만 서울에서만 유독 낮은 73.1%를 기록하고 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급식을 실시중인 1만1,225개교 가운데 94.4%인 1만596개교가 이미 직영급식을 실시하거나 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했다.
시·도별 직영급식 비율은 울산·제주가 100%, 충남 99.9%, 충북·전남 99.8%, 광주·대전 99.7%, 강원 99.2%, 경북 99.1%, 경남 97.8%, 대구 96.5%, 인천 96.3%, 전북 95.9%, 경기 95.5%로 높은 전환율을 보였다. 그러나 부산과 서울은 각각 85.1%, 73.1%로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직영으로 전환하지 않은 629개교 가운데 식재료 선정·구매 등은 학교가, 조리·배식·세척은 업체가 담당하는 방식인 부분위탁 학교가 174곳, 전부위탁 학교는 455곳으로 집계됐다.
서울 학교의 직영급식 비율이 이처럼 낮은데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월 8일 '학교급식위원회'를 소집해, 1일 2식을 제공하는 학교와 중고교가 함께 공동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에 대해 1년간 직영전환을 유예하도록 결정했다. 이런 결정으로 서울시에서 340개 학교가 계속 위탁급식을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