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현 의원, 500만원 후원자 ‘후보 공천’

  • 지역 안배 등 무시한 ‘부적절한 공천’ 지적

     

    한나라당 중랑갑지역위원회(위원장 유정현 국회의원)가 6월 지방선거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과감히 현역 구의원 2명을 배제했다.
    18명으로 구성된 중랑갑공천심사위원회는 최근 구의원 선거구 3곳의 후보들을 심사한 결과 가선거구(신하균, 김주용), 나선거구(조성연, 김기영), 다선거구(홍성욱, 김규환) 등 갑지역 구의원 후보 6명을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현역인 이병호 구의원과 박초양 구의원 등 2명이 탈락했다.
    파격적인 이번 공천심사를 두고, 후보들을 철저하게 검증한 결과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대적인 물갈이’를 시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다.
    반면, 특정 인물을 등용키 위해 의도적으로 출신지역 안배를 무시한 ‘부적절한 공천’이라는 지적이 있다. 충청 출신을 배려한 반면 호남과 영남 출신은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후원금 액수에 따라 공천을 부여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실제 유정현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한 ㅊ씨는 시의원 공천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고, ㅎ씨는 구의원 공천이 확정됐다.

     

  • 글쓴날 : [10-04-14 10:34]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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