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취약계층 아동 구강관리사업 협약식’체결
오는 5월 3일 중랑구 치과의사회와 협약체결, 300여명 아동 치료혜택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오는 5월부터 어려운 생활여건으로 치아 손상 등 고통을 받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구강질환 예방과 치료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5월 3일 11시 중랑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구청장을 비롯해 보건소장, 중랑구치과의사회 임원 1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아동의 구강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취약계층 아동 구강관리사업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중랑구치과의사회에서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구강교육과 치과진료를 분담하고, 중랑구는 대상 아동 선정, 아동 구강관리사업 총괄, 치과 방문 아동 사전‘진료의뢰서’발급, 구강교육 및 치과의원 진료안내를 각각 분담하게 되며, 진료과목으로는 아말감, 유치발치, SP crown, resin 치료 등이다.
치과진료비는 아말감, 유치발치는 의료보호를 적용하고, SP crown 8만원, resin 10만원의 진료비가 소요되며 구청과 치과에서 진료비의 일정액을 분담하고 아동 본인이 20%를 분담해 아동 1인당 연간 한도액 20만원내에서 구강질환의 예방과 치료의 혜택을 받게 된다.
구는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이 밀집한 중랑구 신내2동, 상봉1동, 중화1동의 드림스타트사업 대상 아동(기초생활보장수급아동 등) 300여명이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치과 치료를 원하는 아동은 중랑구 보건소 구강보건실에 방문해 치아 상태와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구강보건실에서 발급한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관내 치과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진료비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구가 저소득 아동의 공평한 양육여건 및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 중인 드림스타트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치과의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아동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경제적 측면에서 가장 취약한 건강문제중의 하나인 구강관리를 해결하여 구민 모두가 건강한 중랑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게 된다.
아울러 치과의사의 봉사활동을 통한 자아실현의 기회제공과 함께 나눔의 사회풍토를 조성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를 구현할 계획이다.
중랑구치과의사회 정현구 회장은“관내 치과의원 20여 곳이 자원하여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사업대상자와 지역이 확대될 경우 수요에 맞춰 참여 의원 수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히고, “사업비 분담률도 사업의 추진경과를 반영하여 적정하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