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2지방선거
한나라당 문병권-민주당 김준명 ‘맞대결’
민주당 ‘황색경보등’-‘청색안전등’ 한나라당
중랑구청장 선거는 한나라당 문병권 후보와 민주당 김준명 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친박연합의 정진택 후보는 ‘이중당적’ 보유로 등록이 무효가 됐다.
지난 2006년에 이어 ‘재격돌’을 벌이는 두 후보는 29일 주말을 최대한 활용해 중랑구청장을 거머쥔다는 계획이다.
워낙 정당 바람의 영향이 큰 지방선거의 행태 때문에 지방선거 후보들의 ‘정책 공약’은 실종됐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중랑구청장 후보들은 정당 색깔과 자신만의 독특한 공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중랑뉴스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병권 후보와 김준명 후보의 경제, 교육, 복지, 재정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공약과 비전을 파악하는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는 동영상을 통해 중랑뉴스 홈페이지(www.jungnangnews.co.kr)에서 볼 수 있다.
문병권 후보는 “지금까지 구청장을 하면서 개발 계획을 만든 만큼, 앞으로 4년이 중요하다”며 “강력한 힘을 발휘했던 제가 당선이 돼야 이런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김준명 후보는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말처럼 새로운 일꾼을 선택할 때”라며 “구.시의원을 거쳐 도시관리 정책전문가, 예산전문가인 제가 중랑구의 큰 일꾼이 될 것”이라고 출마동기를 밝혔다.
6.2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에 ‘황색 경보등’이 켜진 반면 한나라당은 ‘청색 안전등’을 유지하고 있다.
불과 닷새를 남겨 둔 이번 지방선거는 애초 선거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고공비행을 계속해 온 한나라당이 천안함 침몰 이후 ‘북풍’ 덕을 톡톡히 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여권 심판론’과 함께 ‘노무현 추모 1주기’를 계기로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사실상 무너졌다. 예상치 못한 ‘북풍’에 ‘후폭풍’이 생각보다 세다.
민주당과 야권은 정부와 한나라당의 ‘전쟁 불사’에 맞서 ‘전쟁이냐 평화냐’로 맞불 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중랑구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겠다는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야권의 상황이 좋아지면 지난 3대 지방선거처럼 중랑구청장, 서울시의원은 물론 중랑구의원까지 다수를 점하는 이른바 ‘싹쓸이’까지 기대했으나 현 상황에서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구청장과 시의원은 몰라도, 중랑구의원 다수 의석 확보는 어렵다는 구도가 형성됐으나 최근에는 공공연히 구의원까지 압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로 반전했다.
구청장 후보 주요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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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상급식 확대 및 보육 걱정없는 환경 |
1. 역세권 활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