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시장에 ‘등산객 주막’ 개장
11월까지 매월 2, 4주 일요일 운영
중랑구 우림시장 남문 출입구 주차장에 등산객 주막이 개장돼 올해 11월까지 매월 2, 4주 일요일마다 개장한다.
우림시장 등산객 주막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10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과 우림시장 상인들이 함께 우림문화장터를 열어 우림시장을 홍보하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뜻 깊은 행사이다.
등산객 주막은 시원한 막걸리와 우림시장의 싱싱한 부식재료로 만들어진 풍성한 먹을거리, 7080 문화공연, 경품 이벤트를 준비하여 시장인근의 망우산과 봉화산을 중심으로 주말 등산객을 우림시장 신규고객으로 유인하기 위한 우림시장의 지역 친화적 홍보 전략이다.
하산하며 즐기는 막걸리와 파전문화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등산문화 중의 하나. 우림시장은 시장에서 판매하는 싱싱한 부식재료를 직접 공수하여 도토리묵과 두부, 편육과 김치, 파전과 같은 전통적인 먹을거리를 5000원, 시원한 막걸리를 1병당 2000원 선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고 주말, 하산경로를 따라 우림시장으로 유입되는 등산객을 기다린다.
특히, 이 지역 망우본동과 망우3동에 거주하는 봉화중학교 학생들의 학부모회가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수익금 전액은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기부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유의준 우림시장 상인회장은 “지역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이 사라지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 견제책이 사라져 그 불이익을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가져가게 된다.”며, 우림시장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