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가정 상달 대동제’ 개최
  • 면목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찬경)에서는 10월 상달을 맞아 경로잔치를 겸한 지역문화축제인 ‘사가정상달대동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시작해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
    사가정은 조선조 학자 서거정선생의 아호로 선생이 관직에서 은퇴하여 이 지역에 은거해 온 사실이 있어, 오늘날 길이름(사가정로), 전철역이름(사가정역), 공원이름(사가정 공원)에 선생의 아호를 인용하고 대동제의 이름 또한 여기에서 따오게 되었다.
    우리 조상들은 음력시월을 ‘상달’이라 부르며 하늘과 땅 조상신에게 수확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고 마을주민이 모여 음복을 한 후 한데 어울려 가무를 즐기면서 대동 단합하는 축제를 열어왔다.
    이 같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이어 가고자 하는 뜻에서 면목3동 축제를 ‘사가정상달대동제’ 로 정해진 것이다.
    이번 행사는 20일일과 21일 양일간 개최됐는데, 첫째날인 20일에는 전야제 행사가 열려 사가정역 광장에서 7080통기타 연주 등 작은 음악회가 개최되고, 까치공원에서는 가족영화 상영, 동사무소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가 개최됐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까치공원에서 사가정 풍물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주민화합과 마을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상달고사와 솟대세우기, 경로잔치를 겸한 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와 지역주민의 장기자랑 및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 글쓴날 : [09-02-14 15:24]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 다른기사보기 편집국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