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공연
“우리 몸은 소중해요, 지켜주세요”
중랑구는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 주관으로 25일 2회에 걸쳐 6~7세 아동 1000여명에게 성교육과 성추행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알리는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을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1994년 창단이후 전국을 순회하며 아동을 대상으로 성교육 인형극, 뮤지컬을 전문으로 공연해 오고 있는 삐에로극단이 ‘너, 나, 우리’란 제목으로 출산과정과 어린이 성추행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을 흥겹고 즐거운 노래로 엮어 공연을 펼쳤다.
‘너, 나, 우리’는 우리의 몸이 소중하기 때문에 성으로 장난하는 것은 장난에 끝나지 않고 마음에 상처로 남을 수 있으며,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타인이 나의 몸을 만졌을 경우 싫다고 확실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공연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부모님이 부탁했다고 속여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거나, 원하지 않는 성추행을 할 때 거절하고 주위의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요령 등을 아동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 성범죄에 대한 관심도와 경각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