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파트 전세가 비율 40% 육박
  • 서울아파트 전세가 비율 40% 육박
    ‘매매-약세, 전세-강세’로 격차 줄어
    중랑구 등 19곳 40% 넘어…집값 싼 강북지역 강세

     

    장기간 매매가격의 강세로 30%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서울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40%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반면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서울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은 39.76%를 기록했다. 2001년 60%대던 서울아파트 매매가대비 전세가비율은 부동산 광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점차 하락세를 보였으며 2007년 이후 약 3년간 30%대 중반에서 정체됐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현재 40% 진입을 앞뒀다.
    자치구별로는 비율이 50%에 근접한 곳도 나타났다. 서대문은 평균 매매가가 1222만원에 평균 전세가는 610만원으로 비율이 49.94%다.
    이와 함께 동대문(47.63%) 관악(47.55%) 중랑(47.03%) 종로(46.90%) 등을 비롯해 25개구 가운데 19개구가 40%를 넘어섰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저렴한 곳들이다.
    단지별로 보면 전세가가 매매가의 60%에 육박하거나 넘어서는 곳도 있다. 서대문구 천연동 '뜨란채' 72㎡(전용면적) 매매가는 3억2000만원으로 전세가는 1억8750만원에 달한다. '관악캠퍼스타워' 82㎡ 매매가는 1억6000만원인 데 비해 전세가가 1억1000만~1억2500만원이다.
    반면 용산구는 3.3㎡당 평균 매매가가 2553만원으로 전세가는 833만원에 불과해 비율이 32.63%로 가장 낮았다. 이어 강남(33.62%) 강동(34.14%) 송파(35.96%) 서초(36.54%) 등 투자수요가 많은 강남권 지역이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 글쓴날 : [10-10-08 21:10]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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