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양원에 4차 보금자리 2천가구
분양가 3.3㎡당 956만원…주변 85%선 예상
서울 양원ㆍ하남 감북이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돼 1만6000여 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서울 양원, 하남 감북 등 2개 지구 3.1㎢(약 93만평)에 총 2만3000가구를 건설해 이 가운데 1만60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양원지구는 중랑구 망우·신내동 39만1000㎡(12만평) 면적에 전체 3000가구 가운데 2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6호선, 중앙선, 경춘선 등이 인접한 입지 여건을 활용해 역세권 개발단지로 건설된다.
하남 감북지구는 267만㎡로 전체 건설호수는 2만가구, 보금자리주택은 1만4000가구 건설된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75~90%였던 3차 때와 엇비슷하게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30일부터 14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금년 12월 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ㆍ고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하는 지구계획은 관계기관협의,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4차에 사전예약 제도를 시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시범과 2차 때는 공공분양과 10년 임대, 분납임대 물량 80%를 대상으로 사전예약 신청을 받았다. 3차 때는 이를 50% 이하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