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서, 다문화가족지원 본격화
다문화가족센터와 MOU 체결
중랑경찰서(서장 김녹범)는 다문화가족 정착지원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일 면목본동 다문화센터에서 중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경찰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다문화가족의 현실을 고려해 MOU 체결을 통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과 다문화가족을 1:1로 연결하여 범죄와 인권유린으로부터 다문화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멘토링을 실시하며, 다문화가족 부부와 자녀를 대상으로 가정폭력·생활법률·청소년범죄에 대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경찰서는 센터와 연계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범죄예방교육, 법률상담, 범죄피해 발생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결혼이주 여성과 여성경찰관의 자매결연 등을 추진한다. 또한 폭력범죄, 경제범죄, 교통안전, 교통사고처리, 청소년비행 분야별로 전문 상담관을 지정해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게 하고, 지구대 및 파출소 8개소 각 4개 팀별로 32명의 다문화 전담관을 지정해, 범죄피해 발생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중랑서 김녹범 서장은 “국내 다문화가족은 전국 138,104가구로 중랑구에도 1,84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사회적 약자로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범죄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