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약수터 물 맛 좋고 수질 좋고
서울시 9곳 ‘으뜸 약수터’ 중 3곳이 중랑
서울시가 시내 ‘수질과 물 맛’이 좋은 약수터 9곳을 선정 발표한 가운데, 중랑구 약수터 3곳이 선정됐다. 이들은 최근 3년간 수질 검사(연 6회·총 18회)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곳이다.
시는 11일 289개 시내 약수터 중 ‘으뜸 약수터’ 9곳을 뽑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중랑구 보현정사, 동산, 송림천 약수터를 포함해, 강서구 꿩고개, 우장초등학교 뒤 약수터, 서초구 서초(상) 약수터, 강남구 옛(2), 성지 약수터, 북한산공원 제8휴식처 약수터 등이다.
또 시는 수원 고갈로 검사를 못했거나 부적합 판정이 연 4회 이상 누적된 약수터 67곳은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중점관리대상시설에 대해서는 약수터 주변 오염원 제거, 시설 개선 등의 노력을 중점 실시한다.
이 중에서 반복적 부적합 판정으로 개선의 여지가 없는 23개소 약수터는 폐쇄하도록 해당 자치구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약수터는 사용중지 및 시설개선 후 재검사해 기준에 적합할 경우에 사용 개시하므로 약수터 이용 시 수질검사 결과를 홈페이지나 안내판을 통해 확인하기를 시는 당부했다. 아울러 장마철에는 약수터가 빗물로 인해 쉽게 오염되므로 약수터 이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