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25일 개원, 강북 공공의료 강화 탄력
서울시는 서울의료원(원장 유병욱)이 오는 25일 신내동 신축 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외과, 정신과, 안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등 8개 센터 23개 과의 진료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출발하는 서울의료원은 지하 4층, 지상 13층 623병상 규모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건물로 지어졌다.
신축병원은 한 번의 촬영으로 전신의 암 발생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PET-CT, 최신 3.0T MRI, 128채널 CT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최고의 의료 장비를 구비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또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아토피·천식센터,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재활의학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암센터 등 총 8개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해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공공병원으로는 유일하게 미래맘가임클리닉(인공수정·체외수정 진료)을 신설해 의료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전체병상 대비 다인병상 비율을 82%(총 490병상)로 높여 입원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 했다.
서울의료원은 다만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3개 과와 장례식장은 기존 삼성동 부지에 분원 형태로 2014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