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배구클럽 국무총리배 우승
클럽2부 참가... 김정애선수 MVP 뽑혀
중랑구 위더스클럽(with-us club)이 지난 10일 제34회 국무총리배 전국남여9인제 배구대회에서 우승해 중랑구 배구의 위상을 높였다.
이 배구대회에는 총 93개팀 1890여명의 선수와 코칭스테프가 참가해 4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문경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위더스클럽 여자부는 22명의 선수단이 클럽2부 경기에 출전했다. 클럽2부 경기는 18개 팀이 참가해, 3개팀 6개조로 나뉘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최종 12개 팀이 본선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을 가렸다.
위더스클럽은 8강에서 중랑구팀을 이기고 4강에서 서울 s-five팀을 꺾은 다음 여세를 몰아 결승전에서 경주야인을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트로피와 상금 30만원을 획득한 이 클럽은 소속팀 2부 주장인 김정애 선수가 최우수상(개인 MVP)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이 클럽 김부자 회장은 “감독과 코치 정혜란, 홍부자 선수 등 모두가 일심동체가 돼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감사하다”며 공을 선수에게 돌렸다. 이정숙 감독은 “선수와 코칭스테프가 하나로 뭉친 감동의 드라마로, 대외적으로 실추된 중랑구 배구단의 위상을 찾고 배구계의 시선을 모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김명자 주장은 “가장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김부자 회장과 상대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팀 분위기가 우승의 촉매제였다”고말했다.
한편, 중랑구립여성배구단 내부의 불미스러운 일로인해 갈등을 겪다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20일 창단식을 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위더스클럽(with-us club)은 대외적으로 중랑구의 위상을 높이는 활동과 클럽 대항전과 같은 대내적 행사를 통해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