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85%, “수업배정 시간 어겨”
공석호 “국어, 수학 편중 우려” 지적
서울시 초등학교 85%가 저학년(1,2학년) 편성과목 배정시간을 어기고, 국어와 수학 수업시간을 임의로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공석호 의원(민주당 중랑 2)에게 제출한 ‘초등학교별 저학년(1,2학년) 편성과목 수업 배정시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591개 초등학교 중 85%에 해당되는 502개교가 편성과목 배정시간을 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초등학교 30개교는 과목별 수업시간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기본 수업시간(1,408시간)보다 1,773시간이 늘어난 3,181시간을 수업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국어 16.7시간, 즐거운생활 15시간, 수학 13시간, 슬기로운생활 9.2시간, 바른생활 5.1시간 등 각각 늘어난 수업을 받는다.
또한, 472개교의 국공립학교는 국어 수학 수업시간이 늘어났고 타 과목 수업시간은 줄었다. 기본 수업시간 이외 3,996시간 늘어난 5,404시간을 수업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국어 6.5시간, 수학 6.8시간, 즐거운생활 1.3시간이 늘어난 수업을 받고, 슬기로운생활(2.5시간)과 바른생활(2.3시간)은 줄어든 수업을 받는다.
이에 공석호 의원은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할 어린이들이 수업에 지쳐가고 있다”면서 “인성교육의 기초가 되는 바른생활 과목 등은 상대적으로 외면하고, 입시 위주의 국어 수학으로 편중된 수업은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떨어뜨리고 꿈과 미래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