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천을 생태하천으로 가꾸는 사람들
  • 중랑천을 생태하천으로 가꾸는 사람들
    중랑천 정화활동 · 가꾸기에 올인

     

     

     지난 18일 한국환경청소년서울연맹(연맹장 한학수)은 장안교 인근에서 중랑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가꾸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서울특별시가 지원한 이 날 행사는 태랑중학교 2학년 학생 300여명과 광양중학교 환경반 학생 50명 그리고 30여명의 학부모가 참가했다.
    중랑천 환경교육을 시작으로 중랑천 수질 오염도 측정, 중랑천 정화활동, 중랑천 가꾸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환경연맹 이원병 사무총장은 “중랑천은 이제 옛날의 악취 나는 중랑천이 아니라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는 중”이라고 설명하며, “치산치수를 잘하는 국가가 번영했다. 중랑천에 맑은 물이 흐르도록 여기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랑천 환경교육은 중랑천의 옛날과 오늘날을 비교함으로서 생태 하천으로 거듭나야 하는 까닭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사실 중랑천은 80년대까지 죽음의 하천으로 불렸고 2004년도에도 중랑천 수질은 BOD 12ppm으로 물고기가 살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물고기의 집단 폐사 현상도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국가의 수질 개선 사업 및 국민의 협조로 중랑천의 수질은 2009년도에는 BOD 3.7ppm 수준으로 좋아졌고, 다양한 물고기가 살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냄새나는 중랑천이 아니라, 주민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이 측정한 중랑천 수질 오염도 측정에서는 Ph 7.7, BOD 3.6정도로 나타나, 한강 본류의 물과 비슷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경교육을 마치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자가 만든 미생물 발효공(흙공)을 중랑천에 던지는 행사를 가졌다. 장안교와 이화교 사이에 뿌려진 수백 개의 흙공들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가 서서히 녹으면서 중랑천에 있는 오염 물질을 먹어치워 중랑천에 맑은 물이 흐르게 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흙공을 던져서 내 손으로 중랑천을 맑게 하는 일을 했다”며, “모두 ‘환경지킴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태랑중학교 2학년 오송민군은 “내가 던진 흙공이 물속에서 오염물질을 없애고 중랑천을 맑게 한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앞으로도 중랑천을 맑게 하는 일을 더 찾아 하겠다”고 뿌듯해 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중랑천 곳곳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줍고, 환삼덩굴 등 유해 식물을 제거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원병 총장은 “중랑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환경활동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하천을 오염시키는 일을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글쓴날 : [11-07-04 18:42]
    • 편집국 기자[news@jungnangnews.co.kr]
    • 다른기사보기 편집국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