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서 대마 재배해 대학가서 팔아
국내에 대마 씨앗을 직접 들여와 재배·판매하거나 대마를 밀반입한 유학생 등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1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H대 유학생 서모(23)씨와 장모(29)씨를 구속하고 오모(23)씨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면목동 자취방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한 대마 씨앗을 직접 재배해 300g가량을 수확하고 대학가 부근에서 교포, 외국인 유학생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 등 23명은 이들에게 대마 1g당 15만원 정도에 사들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유튜브 등을 통해 대마 재배 방법을 익힌 후 화분, 발열기 등 장비를 갖추고 ‘전문적’으로 양질의 대마를 재배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