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 '구청장님과의 대화'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개진
지난 10일 중랑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교사들과 학생·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구청장님과의 대화'가 자리가 마련됐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교육은 지역 발전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향후 우리구가 실시하고 있는 특별반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할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보자”고 제안했다.
발언에 나선 한 교사는 “학력증진 특별반은 내신보다는 수능위주의 시스템이기에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고 강사의 구성과 교체가 빈번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거나 강사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출석률이 떨어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강사 선생님들의 실력과 열정이 맘에 든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운영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통된 시각을 보였다. 수업이 1시간 30분이나 진행되므로 집중하기 쉽지 않고, 그로 인한 자기학습 시간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거점학교 학생들은 주위의 협력학교 학생들의 관리가 어렵고 협력학교 학생들 역시 이동에 대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문 구청장은 이러한 지적들을 수렴해서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앞으로도 학생들과 교사들의 불만사항을 통해 지역의 교육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