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추석상차림 비용 20만1천원"
대형마트 26만9천원, 온라인몰 26만1천원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지난 29일 가격기준으로 재래시장의 차례상 비용은 20만 1000원으로 대형유통업체(26만 9000 원)보다 25%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온라인몰은 대형유통업체와 유사한 26만 1000원 선이며, 직거래장터는 갖춰지지 않은 3가지 품목(다식·강정·조기)을 제외한 상태에서 21만 9000원 선으로 집계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이날 전국의 10개 재래시장, 24개 대형유통업체, 3개 온라인쇼핑몰, 4개 직거래장터를 대상으로 상차림 비용을 비교한 결과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관계자는 "차례상에 들어가는 대부분 품목이 재래시장에서 가장 저렴했다"면서 "다만 두부와 시금치는 온라인쇼핑몰이, 동태와 무는 직거래장터가, 배추는 대형상점이 가장 쌌다"고 설명했다.
올해 재래시장의 추석 상차림 비용은 지난해 실질 상차림 비용(17만 2000원)보다 17.3%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고, 대형상점은 작년(24만1000원)보다 11.9%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수산물유통공사(aT)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과일류와 수산물 가격은 내림세, 채소류와 축산물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박과 오이는 강원지역의 넝쿨피해와 경기도와 충청권의 출하지연(약 10일)으로 반입량이 감소한데다 개학으로 단체급식 수요가 늘어 값이 올랐으며, 쇠고기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수요 증가로 값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 축산물과 풋고추 가격은 오름세, 수산물은 내림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지속적으로 공개해온 가격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