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재정 숨통 트인다.
서울시 교부금 625억3000만원 받아
중랑구가 서울시로부터 625억3000만원의 조정교부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구 682억1000만원, 성북구 655억8100만원에 이어 중랑구는 세 번째로 많은 액수다.
또 서울시는 올해 전체 재산세 3조1382억원 중 자치구 재산세 총 1조6882억원의 50%인 8441억원을 25개 자치구별로 모두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어서 중랑구도 약 338억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다 재정보전금 8800억원과 조정교부금 중 특별교부금 1500억원, 징수교부금 등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후로 모두 자치구로 내려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는 10월이면 중랑구는 조정교부금을 포함하여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받게 돼 재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시가 자치구의 재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조정교부금 중 보통교부금의 교부율이 지난 20일 현재 75.5%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교부금의 보통교부금 총 1조3854억1100만원 중 1조455억8400만원이 자치구로 보내져 3398억2700만원이 잔액으로 남는 등 교부진도율이 평균 75.5%로 나타났다.
시는 충분한 세원 확보로 인해 조정교부금을 받지 않는 중구와 서초구, 강남구를 제외한 22개 자치구 중 일부 2~3개 자치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74.3%의 교부진도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