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함께 교내 야영 체험
신현중 아버지회 "세대간 벽 허무는 소중한 시간"
신현중학교(교장 김재옥)에서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신현중학교 아버지회(회장 이기영)가 중심이 되어‘아빠랑 함께 하는 1박 2일 교내 야영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아버지회의 회원 자녀와 아버지와 자주 대화를 할 수 없는 학생 등 30여명의 학생들이 아버지회 회원 및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생활지도부 선생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7일에는 오후 6시에 학교 강당에 모여 조를 편성한 후 학생들 스스로 저녁식사를 만들어 먹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제기차기, 7인 8각 경기, 한국대 폴란드의 축구 경기 관람, 보물찾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밤에는 학교 강당에 모여 야영을 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야영을 처음 경험한 학생들은 매우 색다르고 추억에 남을 만한 흥미로운 밤이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8일에는 아침체조 후 식사를 마치고 축구를 하는 등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길렀다.
김재옥 교장선생님은“여건상 참여 학생 모두의 아버지들이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아버지회에서 내 자녀처럼 모든 학생들을 챙겨 주었고, 선생님들도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학생과 함께 하여 뜻깊은 행사가 됐다”며 “시간적 제약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자주 가질 수는 없지만 다음번 행사에는 더욱 더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1학년 9반 이환주 학생은 “선생님들과 선배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아버지회원들이 매우 친절하고 잘 해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신현중 야영에 참여한 것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회 이기영 회장은 "학생들에게 평소 접해보지 못한 야영의 기회를 제공해 즐겁고 활기찬 학교 생활을 유도하고,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행사를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